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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쓰는 미니멀라이프 이야기. 

원래 이 블로그를 만든 목적은 미니멀라이프 이야기 나누기 위해서였어요. 

먼가 거창한 생각을 적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깔끔하게 정리된 의견을 적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글을 자주 못 올린거 같아 반성중입니다. 

내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고 내 삶을 바꿔놓은 미니멀라이프 인데 말이에요. 

 

 

요즘 저는 정리, 정돈을 하고 있어요. 

하루는 찬장을 다 열어서 주방 물건을 싹 꺼내고 닦아낸후 

그릇들을 보기 좋게 재배치했어요. 

사실 보이지 않는 부분은 어질러지기 쉬워요. 

왜냐하면 제 습관이 아직 안보이는 부분까지 

깨끗하게 할정도로 굳어지질 않아서. 

이렇게 정리 정돈하고 가끔 들여다보지 않으면 

그냥 다시 혼란해지고.. 

그 혼란 가운데서도 어디 있는지는 아니까 또 

꺼내쓰긴 그리 어렵지 않았어요~

그냥 보기에.. 너저분해지니 

아 저걸 정리해야지. 한번 주방을 싹 정리, 정돈하고싶다

생각을 하게 되요. 근데 이런 생각 조차 전 하기 싫어요. 

언젠가 해야지. 해야되는데 못했네. 

아 그만 미뤄두지뭐. 이러면서 생각을 끊는게 아니라

끝내지 못한 일을 갖고 있음으로 생기는 

불편함이 있거든요. 

그대서 생각날때 귀찮다는 생각이 들기 전에 

바로 일을 해버리는게 좋아요. 

물론 미루기도 하지만 바로 하는 방향으로 

변하려고 노력중이에요. 

 

 

 

 

 

신발장과 수납함, 그리고 옷장도 싹 정리, 정돈했어요. 

그리고 안입는 옷, 불편한 옷을 또 한번 싹 버렸어요. 

누구 주지도 못하겠더군요. 

낡고 바래고 그렇지만 그동안 고마웠던 옷들. 

그렇지만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잘 활용하지 못한다면

갖고 있다한 들 무슨 소용이겠어요. 

전 모든 제가 가진 물건들을 부담없이 다 팍팍 

쓰고 싶어요. 소중하게 여기긴 하나 매일 사용하고 싶어요. 

적어도 가지고 있음으로 기분이 좋고. 

<안쓰는데 갖고있어.> 라는 죄책감은 남기기 싫어요. 

 

여러분도 그러신가요? 

그러면 이제 안쓰는 물건들 같이 비우고 

정리 정돈해봐요 ^^ 

뭐 부터 해야할지 생각하지말고 

그냥 바로 해버리면 됩니다. 지금 당장요~ 

 

오늘도 미니멀라이프~ 

 [미니멀라이프 이야기] 2. 집안일 애쓰지않아도 된다.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하기전엔 언제나 집안일은 매일하지 않으면 마음에 짐이 되는 귀찮은 일이었다. 끝내지 않으면 마음이 불편하고 시작하려하면 치울 물건이 많았다. 방바닥을 쓸려고해도 물건을 들어내야하기에 수고스럽고 번거롭다. 가벼운 마음으로 청소나 정리를 즐길 수 없으니 선뜻 집안일을 진행하기 힘들었다. 미니멀라이프를 하면서 물건이 줄어드니 청소, 정리가 쉽고 간편하다.  예전처럼 집안일에 애쓰고 공들일 필요가 없다. 집안일을 끝마치지 못한 불편한 마음도 더는 없다. 세상에 많은 정리, 수납법엔 많은 물건을 빼곡히 채워 깔끔하게 보이는 것에 초점이  맞춰있다. 누구도 많이 버리면 정리, 수납에 있어 자유롭다로 알려주지 않았다. 저  또한 쓰레기만 버리면 되는줄 알았다. 




많은 가구와 사용하지 않는 자잘한 짐 들 때문에 내 공간은 복잡해졌고 청소할 엄두조차 나지 않았다. 빈 공간이 여유로움과 함께 일을 시작할 힘을 내준다는 사실을 알게됬다. 배낭을 꽉 채우기보단 가볍게 적당히 털어내야 멀리  나갈 수 있고 걷기도 뛰기도 수월하다. 집도 가벼워야하고 짐과 잡동사니가 적어야 유지, 관리하기가 편하다. 많은 물건이 있으면 집안일이 오래걸린다. 치워도 안에 있던 물건이 다시 바깥으로 나오면 원상복귀된다.  만약에 서랍에 물건이 없다면 그저 문을 열고 먼지만 쓱 훔치면된다. 서랍안에 물건이 1개만 있다면 1개만 다시 넣으면 된다. 만약에 서랍안에 물건이 30개, 100개, 1000개라면  물건들은 제자리를 잃고 방황할 확률이 높고 정리,정돈도 만만치 않을것이다. 물건을 줄이면 모든 물건이 제자리를 찾고 늘 돌아갈 장소를 얻게된다. 집안일을 간단하고 손쉽게 끝낼 수 있다. 이렇게 미니멀라이프는 내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고 집안일 하는 노동시간을 줄여준다. 그래서 남는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다. 더이상 많은 일거리로 괴로워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물건을 치우지않고 사용하지도 않을 때, 물건이 사람에게 부정적인 말을 건다. 설거지하지 않은 그릇과 컵들은 '언제 날 깨끗하게 닦을건가요.'라고 말을  건다. 옷걸이에 걸지않은 옷은 '나를 쉬게 해주세요.'  미쳐 돌리지못한 빨래감은 '도대체  세탁은 언제할건가요'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은 '나는 언제 사용해줄건가요.'라고 계속 말을 건다. 이런 걸 느끼면 피곤하고 무기력해 진다. 이런 악순환을 끊기위해서라도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비우고 꼭 필요한 것들만 남겨서 간편하고 간소한 생활을 해야한다. 혼자살면서 수건이 10개라면 10개의 물건을 관리해야하는 것이고 2개라면 2개의 수건만 관리하면 되는 것이다. 물건이 많으면 편리할 것만 같지만 사실은 꼭 그렇지만도 않다. 꼭 필요한 물건만 갖추면 오히려 관리와 청소가 간편해져서 집안일이 수월하다.  많은 물건을 비우고 난 요즘에서야 매일 집안일을 하고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어디서부터해야할지 엄두가 안났던 집안일이 차즘 쉬워지고 단순해졌다.




이젠 갑자기 누가 들이닥치더라도 치울 것이  별로 없으니 좋다.  집안의 모든 물건의 위치를 알고 있고, 하루에 집안일을 모두 끝마칠 수 있어 자신감이 생긴다. 게으른 사람이라도 물건이 없으면 부지런해질 수 있다. 내가 무능력해서 일을 끝마칠 수 없는게 아니라 관리할 물건이 너무 많은건 아닌가 생각해봐야한다.




적은 물건으로 행복하게 살 수 있고, 늘 집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다. 꼭 힘들게 애쓰지 않아도 저절로 신나게 집안일을 하게된다. 요즘은 일어나서 이불도 털고 반듯하게 갠다. 잘 마른 빨래는 개서 서랍에 차곡차곡 넣고, 세탁도 미루지않는 편이다. 생각이 나면 빨던 이불도 자주 세탁해서 보송하고 깨끗하게 사용하고 있다. 모든  물건이  제자리가 있다는 건 정말 좋다. 나 자신도 꼭 들어맞는 곳에서 편히쉴 수 있다. 주변이 어수선하면 푹 쉴 수도 없다. 직장일에 쫒기는 사람은 짧은 시간 내에 효율적으로 집안일을 처리하고 쉴 수 있어야하니 물건이 적은게 이득이다. 아이들의 장난감도 너무 많은 것보다 적당히 적은것이 창의력을 발휘하기에도 좋고 한가지 장난감으로 여러가지 활동을 하며 집중해서 가지고놀 수 있다. 아이 스스로 치우기에도 장난감은 적은 편이 좋다. 적으면 적은대로 적응하고 더 재밌는 놀이를 찾아다닌다. 




 그러면 어떻게 물건을 비울까? 우선 매일 사용하지 않는 것을 보이지않는 곳에 넣거나 비운다. 3개월, 6개월, 1년이상 그 물건을 찾지않거나 사용하지않으면 내게 필요하지않은 것이니 버리거나 기부해도 좋다. 사용하기 불편하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것도 떠나보낸다. 버릴지말지 망설여지는 것은 처음엔 버리기가 쉽지 않겠지만 여러번 생각하고 선택하면서 점점 비우고 정리하기 쉬워지고 판단에 자신감도 붙을 것이다. 이렇게 물건을 비우고 빈공간이 생기면 그리 애쓰지않고 늘 청결하고 깨끗한 집을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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