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목아픔 이유와 해결법 알려주세요.

아침에만 목이 아프더라고요. 이게 9월 되고부터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목 아픔이 있기 시작하더니 지금 11월 초니까 9월, 10월 두 달을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목아픔으로 고생을 했어요. 저는 비염이 있긴 해요. 그래서 환절기, 특히 봄보다는 가을 될 때 아침에 목 아픈 게 반복돼요. 또 시작되는구나 하거든요. 그러고서 일어나서 일상생활 좀 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목아픔이 없어져요. 그래서 병원 가기도 애매하고.. 갔다 와도 치료가 되는 건지 모르겠고요. 전엔 병원을 갔는데 가도 그때뿐인 것 같고.. 한 번은 의사 선생님께서 충격적인 이야기를 하셨어요.  알러지성 비염은 그 시기가 지나야지만 좋아진다고 하셨는데요. 그냥 호전되기를 지켜보자는 정도로만 이야기해주시지..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해주셔서 아.. 병원 안 가도 되는 건가. 가도 별거 없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물론 그 병원은 이젠 다시 가는 일은 없지만 그로 인해  크게 문제가 심하지 않으면 병원을 찾는 일은 잘 없는 것 같아요.   아침에 목 아픈 원인은 저의 경우에는 잘 때 입호흡, 구강호흡으로 인한 입과 목의 건조로 통증이 생긴다고 생각해요. 입이 건조해지면서 세균이 번식하기도 쉬워지고.. 건조하니 자고 일어나면 목이 찢어지는듯한 아픔도 있고 오늘은 그냥 자다가 목이 아파서 새벽에 일어나버렸어요. 가습기를 켜고 자다가 별로 나아지지 않아서 그냥 안 켰어요. 이게 초음파 가습기가 방안 온도를 낮춰서 그런지 조금 안 맞는 거 같아서  얇은 수건 세 개를 방에 걸고 잤어요. 그리고 코 세척에 대해서 검색을 해보다가 의사 선생님이 직접 답변을 달아준 동영상을 봤어요. 코 세척법인데 간단하더군요. 아직  재료가 없어서 못해봤는데 하루 한번  두 번 정도 하면 좋대요. 그래서 조만간 재료 구입해서 해보기로 하고 영상 몇 개를 유튜브에서 더 찾아보면서 코 옆에 얼굴 부분을 꾹꾹 눌러 마사지했어요. 콧대랑 콧볼 부분도요. 좀 뚫리라고.. 그리고 비염 때문에 이비인후과를 찾아가면 의사 선생님께서 후비루 증상이 있다고 하셨어요. 후비루는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건데 이것도 목 아픈 거에 영향을 주는 것 같아요.  아침에 목 아프면서 목에 노란 가래가 끼기도 하거든요.  일부러 뱉어야만 나오는 가래요. 양치하면서 혀  클리너로 혀도 닦고 일부러 목에 붙은 노란가래도 살짝 뱉었어요. 목 아파서 일어났다가 코 지압하고 맑은 콧물이 주르륵 나오길래 휴지로 닦았고요.   이비인후과 의사 선생님께서 목 아플 때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라고 하잖아요. 그것도 아침 목 아픔에 좋은 거 같아요. 물 온도는 미지근한 게 좋고 너무 뜨겁거나 차지 않아야 해요. 한 번에 벌컥벌컥  많이 마실 필요 없고 계속 목을 축여준다는 생각으로 수시로 마셔요. 조금씩요. 저도 어제  목 아파서 잠에서 깬 후로는 의식적으로 계속 물을 마시려고 하고 있어요.  그렇게 있다가 목까지 이불 폭 덮고 잠시 눈 붙이고 일어났는데  평소와 다르게 목아픔이 전혀 없어서 너무 기분 좋고 일어날 때 개운했어요. 이번 한 번만 그런 건지. 잠을 짧게 자서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목 아프지 않았으니 전 쭉 이렇게 해보려고요. 정리하자면 아침에만 목 아픈 증상의 원인은 목의 건조, 후비루 때문이에요. 코가 막힌 채로 잠들면 입을 벌려 숨을 쉬기 때문에 목이 건조한 것이고요. 아침에 목 아픈 걸 안 아프게 해결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바로 목의 습기를 줘서 촉촉하게 하는 거예요. 방에 얇은 수건 3개 적셔서 걸고 자기. 수시로 미지근한 물 조금씩 마시기. 코가 뚫려서 입호흡을 줄일 수 있도록 코 주변 지압, 마사지로 뚢어주기. 올바른 코 세척으로 코 뚫어주기. 코 세척은 자기 전에 좋다네요.  생활습관만 조금 변화를 줘도 아침 목아픔 증상은 좋아질 수 있을 거예요. 다른 증상이 크게 없고 비염이 있는 분, 병원 가기 애매한 목 아픔과 뫼 건조함이 있는 분들은 꼭 해보세요. 코로 숨 쉬면 목이 안 아플 거예요. 저도 비염이 있어서 코만 뚫려서 너무 기분 좋고 이게 성격에 영향도 주는 것 같아요. 앞으로 코 막히지 않게 신경 써야겠습니다. 아참 그리고요. 화를 내거나 불안하고 신경 쓰는 일이 많아도 입이 잘 건조해진 다고 해요. 그러니 불편한 일들을 줄이고 마음도 관리해야 입이 잘 건조해지지 않아요. 스트레스도 그때그때 잘 풀고 명상도하고 기분을 좋게 유지해요. 긴장함으로 인해 목이 건조해지는 걸 예방하기 위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