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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라이프 간소한 식단

(아침식사 카레밥)
빠르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간소한 식단으로 음식을 해먹었다. 늘 외식이 최고인줄 알았다. 시간절약, 나를 위한 선물 등. 하지만 식사를 하러 외출하고 돌아오는 것도 어떻게 보면 번거롭고
집에 재료가 있다면 준비해서 먹는것도 여유가 생기니 할만하다. 혼자먹을 밥 정도 차리는건 가능해졌다. 그리고 미니멀라이프 이후로는 먹는 것도 그냥 간소하게 먹는게 시간을 낭비하지 않게 되는것 같다. 식재료준비, 음식하기, 설거지, 뒷정리 등 재료가 늘어날수록 식기를 많이 쓸수록 일이 많아진다. 그래서 간편하게 접시 한개에 먹을 수있는 음식이 좋다. 사진은 오늘 먹은 음식들. 평소에 대충 먹었지만 사진을 찍고 즐기기 위해 예쁘게 담아서 먹었다. 기분도 좋고 풍성하게 먹었다는 느낌을 준다. 앞으론 멀 먹든 차림새좋게 먹으려고한다.

(미니멀 식단 점심 만두국)

(간식 : 커피와 빵 )

(저녁 식단 :  콘치즈)
편의점 소세지도 한 개먹었다.
아침, 점심 챙겨먹으니 저녁은 적당히 먹어도 괜찮았다. 아침을 제일 풍성하게 먹으려고 노력해야겠다.
미니멀 식댜 별거없다. 그냥 제일 쉽고 빠르게 할 수있는 음식을 준비한다. 접시 한개에 담아 설거지를 간소화한다. 조리과정 역시 간소화한다. 남는 시간엔 나 하고싶은거 하기. 미니멀라이프는 내시간을  좀 더 소중한 곳에 쓰기위해 다른 중요하지않은 것들을 간소화하는 것. 그렇게 찾은 여유있는 시간을 좀 더 행복해지기위해 쓰는 것.


집청소 정리,
단정히하고
공항으로 출발.

화분아
집아
잘 다녀올게.



공유기전원,
가스후드 전원까지
단속하고.




매일 입던 그 옷입고
나서니
가벼워진 옷걸이.




주방도
그릇 먼지않지 않게
최대한 넣어두고,
배수구 막아놓고
개운하게!



한번 훅 둘러보고
만족!

느긋한 오후에 나서는
제주도 여행길.

적은짐으로
간소하게 떠나는
미니멀 여행 출발.

[나의 미니멀라이프 이야기] 17. 주방청소 전후 !!

 

오늘은 깨끗하게 청소한 주방 전 후 사진을 가지고 왔어요.

남의 집 살림, 집 구경은 너무 재밌죠!!

그리고 청소 전 후 사진은 사람을 기분 좋게해요!

 

물건은 모두 돌아갈 자리가 있어요!

정리를 한다는 것은

모든 물건을 있어야할 자리로 되돌려 놓는거에요.

 

 

 

미니멀라이프 시작한지 1년 반 이상이 지났어요.

거의 2년이 되가는데요!

주방은 한 번 정리한 이후로는 이제 거의

손댈게 없을 정도로 잡동사니가 많이 줄었답니다.

 

식사후 치운다고 하지만 한 껏 어질러진 주방.

정말 치워가면서 한건데 복잡복잡하죠.

곧 치울거라 이렇게 사진도 남겨보구요!

 

 

극적인 변화를 위해!

그릇이 물기 다 마르기까지 기다리지 않고,

헹주로 닦아서 다 제자리에 넣어줬어요.

어차피 지금 안하면 다음날 아침이든,

언젠가 그릇을 넣어놓아야 하기에

그럴바에에 바로바로 넣어두면

다음에 일 없어서 편리하죠!

 

미니멀라이프란 단순히 물건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효율적으로 집안일을 끝내고,

나머지 시간에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거에요.

 

 

물론 물건이 적어야 이렇게 주방정리도

쉽고 짧게 끝날 수 있겠지요.

냄비가 여러개인 것 보다 하나인 것이!

그릇이 많은 것보다 적은 것이

더 빠르고 쉽게 일을 끝낼 수 있는 비결이겠지요.

 

 

 

그리고 주방 찬장안에 여유공간이 많다면

조리대가 어지러지지 않을거에요.

 

주방은 여자의 얼굴이라고 하죠.

간소화한 주방으로

깨끗하고, 자신있는 주방 가꾸시길 바랄게요!

 

 

[미니멀라이프 이야기] 16. 비움후 집이 자꾸 좋아진다.


 

많이 비운 우리집 모습, 이렇게 집 사진을

블로그에 여러 장 올리는 건 처음인가.

집 구경하는 것 좋아하는 난데,

다른 분들도 오다가다 이 블로그에서 우리집

미니멀하우스 보고 개운해졌음 좋겠다.

 

요즘은 깨끗한 집을 볼 때 마음이 편하다.

다른분들도 이런 느낌을 가지셨으면 좋겠다.


 

 

인테리어 그런거 모른다. 그냥 청소와 정리만

잘하고 살면 그대로도 참 좋은거 같다.

미니멀라이프 이전엔 잡지에 나오는 그런 완벽한 집을

보면서 우울감과 상실감을 가졌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것 없다.

짐을 비우면서 공간이 살아났고, 굳이 꾸미지 않아도

이대로도 이 집은 편안하고 안정감 있다는 걸 알게됬다.


 

소형냉장고 얘길 안할 수 없지.

살림 시작하면서 당연하듯 구입한 커다란 양문형 냉장고를

7년씩이나 사용했지. 하지만 냉장고 뒷칸은 채우지 않고

앞칸에만 그릇과 음식을 저장하고 빈 공간도 많고,

자리차지하고 한 번 닦아주기도 쉽지 않았었지.

마음의 짐이 되었던 대형 양문형 냉장고를

미니냉장고로 바꾼 날의 기쁨을 아직 기억한다!


 

집 앞에 슈퍼있고 마트 있는데,

늘 신선한 음식 사올 수 있는 곳이 그리 멀지 않은데

우리는 왜 대형냉장고를 고집했을까.

교묘한 상술에 넘어간 건 아니었을까.

 

만약에 장볼 수 있는 곳이 멀어서 생활이 불편하다면

냉장고가 큰게 이익일 테지만,

내 생활엔 양문형냉장고가 큰 쓸모가 없었다.

 

냉장고가 작아도 요즘같은 사회에 음식이 부족할일은 없다.


 

인테리어 별거있나. 그냥 가구배치만 바꿔줘도

분위기가 다른걸.

필요한 것만 남겨 가구도 몇 개 남아있지 않지만,

요런게 옮기면서 새로운 분위기 내는 것도 좋지.

 

이 집의 색감도 차분하지만,

튀지 않고 어울리는 가구도 그럭저럭 어울린다.

원목이 아니기에 조금 아쉽다만, 이미 산 물건은

제대로 잘 사용하는게 좋지 않을까.


 

거실, 에어컨을 할 때 새로 구멍을 뚫지 않고,

벽걸이 에어컨 구멍을 그대로 사용했다.

그래서 저렇게 관이 길게 내려온다.

짐이 많았다면 더욱 혼란스러워 보였겠지만

짐이 적으니까 그리 큰 흠은 되지 않는다.

 

식탁은 원목이지만 의자가 좀 딱딱하다.

내가 왜 푹신한 의자를 살 생각을 못했을까.

그래도 의자가 있는게 어디냐.

감사하게 쓰자.


 

신발 갯수가 적으니 정리도 간편하구나.

3식구 수대로 많이 나와도 3~5개 정도의 신발은

신발장에 쏙 넣으면 이렇게 깔끔하니,

웬만하면 넣어준다.

현관은 깨끗하고 환해야 복이 온다고 했다.


 

심히 적은 우리집 신발.

나는 신발 욕심이 없다.

오늘 신을 게 있다면 그걸로 만족이다.

그리고 신발은 무조건 편해야한다.

낡고 때묻은 신발은 약간 마음을 산란하게 해서

곧 바꿀 예정이다.

 

물건이 들어오면

동일 품목은 한개 나가는게 원칙이다.

계속 사다보면 일정갯수를 유지할 수 없다.

그렇게 물건이 많아지만 다시 짐더미 집이 되는거다.

이 블로그는 원래 취지가 미니멀라이프 이야기를 쓰고,

관심분야의 분들과 교류하면서,

미니멀라이프, 간소한 삶의 좋은 점에 대해

많이 알리고 싶어 만든 블로그다.

유행처럼 생각하는 미니멀라이프 말고,

정말 내 삶의 가치를 알고, 나의 행복을 찾는

그런 미니멀라이프가 되길 바란다.

 

 

 

 

[미니멀라이프 이야기] 15. 집선택의 기준! 남들과 비교하지마!!

 

미니멀라이프 오늘은 집 이야기!

이사를 많이 하면서 살았다.

이사하다보면 백프로 맘에 드는 집은 없지만

미니멀라이프 이후론 내가 사는 집에

98프로 이상 만족한다.

만족이란건 마음에서 비롯되는거고,

그 기준은 타인이 아닌 나다.

 

내가 바라는 가장 좋은 집은 모든 물건이

제자리에 있고. 필요한 것이 최소한으로

갖춰진 단정한 집이다.

남들과 비교하지 않아도 되는,

나만의 기준이다.

그래서  이 집에서 정말 행복하다.

 

또한가지 집선택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바로 이거!!

 

 

 

풍경이다. 자연은 정말 아름답다.

자연과 멀어지만 삶은 삭막해진다.

도시의 불빛을 좋아하는 사람도 물론 있겠지만

나는 계절변화를 느낄 수 있는 자연이 좋다.

집 선택할 때 이제는 가장 먼저 풍경이 보이는지

바깥에 어떤게 보이는지 신경쓴다.

 

 

비오면 운해를 보고, 눈오면 눈 덮힌 산을 보고,

날씨가 맑은 날엔 구름과 하늘을,

흐린 날엔 먹구름과 어두움을,

저녁엔 밝은 달과 별을 매일매일 감상할 수 있다.

 

우리집에 동쪽으로 난 창이 있었으면 한다.

그러면 해뜨는 장면을 잘 볼 수 있을 텐데.

해지는 모습만 조금 볼 수 있다.

미니멀라이프 이전엔 집에 크게 만족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하지만 마음을 바꾸고,

내가 좋아하는 집을 찾고, 또 선택에 집중하다보니

더 행복하고, 내가 있는 이 곳이 감사하다.

 

 

집의 크기와 평수, 가격은

중요하지 않다. 나만의 기준, 나의 선택으로

내가 사는 곳을 정하고 그 곳에서 행복하면 그 뿐이다.

다른 곳이 다른 사람의 기준이 아닌

내 안의 행복을 찾기를 바란다.

미니멀라이프는 비교하지 않는 삶이다.

 

 [미니멀라이프 이야기] 14. 우리집은 미니멀주방

 

물건을 줄인후 한가로워진 주방, 주방은 여자의 얼굴이라고 했던가. 근데 예전 주방은 이렇지 않았다. 하지만 미니멀라이프 이후는 크게 달라졌다. 예전엔주방 선반 위는 물론, 찬장 안까지 안쓰는 물건들로 빼곡했고, 한 번 열면 물건들이 우수수 떨어져 나오곤 했었다. 그 많은 주방 용품들을 정리할 날은 영영 오지 않을 것 같았다. 주방정리하는게 마음 먹기가 쉽지 않는 날들이었다. 하지만 미니멀라이프를 이해하고 실천하고 싶다고 생각하면서부터 모든 물건을 꺼내서 필요하지 않을 것을 모두 처분하였다. 이제 다시는 불필요한 것을 살 날은 오지 않을 것이다. 미니멀라이프를 알게 된건 참 감사한 일이다.

 

이사하는 날 양문형 냉장고를 필요한 사람에게 주었다. 작은 냉장고로 만족하지만 단점이 하나 있다. 소음. 그 외엔 미니냉장고가 작다고 느껴본 적은 없다.

매일 물 끓이기. 전기포트와 냄비를 이용해서 끓인다. 전기포트에 끓였다가, 냄비에 조금 더 팔팔 끓여서 마실 물을 준비한다. 정수기는 없다. 정수기 깨끗하게 관리할 수 없고 전기가 낭비되는게 싫다.

오랜 숙제이던 주방 후드도 청소했다. 몇 달에 한 번 하는건가. ㅎㅎㅎ 근데 금새 또 기름이 뚝 떨어진다. 그래도 청소해놨더니 개운하다. 오늘 할 일을 미루지 않고 끝내면 마음이 홀가분하다.

 

눈이 많이 온다. 스노우볼을 뒤집어 놓은 것처럼 퍼지는 눈을 보고 있으니 평온하다. 주방은 나중에 기회가 되면 갖고 있는 물건들을 공개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지금은 정말 딱 필요한 것만 갖추고 있어서 주방 치우기도 한 결 편해졌다. 모든게 미니멀라이프 덕분이다.

 

 

 

[미니멀라이프 이야기] 13. 소비의 기준은 나.

 

요즘은 정말 광고가 쏟아져 나온다. 티비나 영화를 봐도 보이지 않게 교모한 상술로 현혹하는 광고상품들이 많다. 미니멀라이프를 하면서 소비에 대한 기준이 바뀌었다. 누군가가 가지고 있어서 좋아보이는 것이 아니라 나의 필요에 따라 소비 한다. 소비의 주체가 내가 되는 것, 나의 필요에 의해 물건을 구입하는 것이 미니멀라이프이다.

 

전에도 내가 필요하기 때문에 물건을 구입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정작 필요한 것은 별로 없었다. 생필품이나 매일 쓰는 것을 제외하고는 왜 샀는지. 그게 왜 필요한지 모르고, 그냥 가지고 있으면 위안이 될 것 같아서 구입했다. 미니멀라이프는 이런 소비에 대한 시행착오를 줄여나가는 것이다. 정말 소중하고 필요한 것이 아니면 낭비하지 않는 것이다. 물질적인 소비 뿐이 아니라 시간에 대해서도 그렇다.

 

 

미니멀리스트들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것, 가장 좋아하는 일에 돈과 시간을 쓴다. 물건비우기, 물건버리기를 통해, 정말 원하는 것을 깊이 깨우친다. 하나하나 만져보고 버릴 물건과 남길물건을 고르는 과정 중에 자연스럽게 어떤 것이 소중한 지 알게된다. 행복을 위한 수단으로 물건을 구입하고 소비하지만, 그 행복이 과연 얼마나 갈까. 일주일, 10흘, 한 달? 가격이 비싸면 행복이 오래갈까? 전혀 그렇지 않다.

 

 

 

행복은 돈과 비례할 수 없다. 행복은 내가 만족하는데서 온다.  다른 사람에게 필요한 것이 내게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누군가는 옷을 좋아한다면, 누군가는 옷 보다 꽃을 좋아할 수도 있다. 돈과 시간을 가장 소중한 곳에 쓰는 사람이 미니멀리스트이다.

 

 

 

 

 

 

 

 

 

[미니멀라이프 이야기] 12. 미니멀 거실 : 침실은 이것만으로 충분해.

 

 

저의 미니멀라이프 이야기 12번째 글이에요. 오늘은 저희 집 침실 이야기 써보려고해요. 제목은 미니멀 침실이라고 붙어봤어요. 침실은 요새 가장 시간을 많이 보내는 곳이에요. 거실과 더불어서 우리집에서 가장 중요한 공간이에요. 항상 깨끗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하는데 요즘은 겨울 이불로 인해 먼지가 많은 공간이에요. 예전엔 침실에 잡다한게 많았어요. 그런데 잠자려고 누르면 많은 짐들이 시야에 들어오고 정신도 산만해져서 그냥 잠자는데 필요한 매트리스와 침구, 작은 탁자 하나가 전부인 침실이에요. 

 

 

그닥 설명할 것도 없고 단촐하죠?  서랍장이나 가구도 없어요. 우리집 가구는 목재가구가 아니라 침실에 두면 가구 특유의 냄새가 나서 그냥 다른 곳으로 치워뒀어요. 침실에선 잠도 자고, 추울 때 이불속으로 쏙 들어가기도 해요. 침대 프레임은 예전엔 있었는데 망가져서 버리고 나선 그냥 이대로 지내는데 크게 불편함은 없네요. 매트리스도 그리 고가는 아니지만 꽤 오랫동안 편안하게 몸을 누일 수 있는 물건이라 항상 고마워요. 가끔씩 들어서 먼지도 털고, 통풍도 하구요.

 

침대 매트리스는 커버를 벗길 수가 있어서 빨래도 해줄 수 있어요.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한 이후로는 불필요한 이불도 다 정리했어요. 사실 그리 많은 이불과 베게커버가 필요치 않더라고요.  아침 일찍 빨면 저녁 되기전에 마르니까 이불커버를 그리 많이 안두고 사시는 미니멀리스트 분들도 많이 있어요. 예전보다 침실이 간소해지니 이불빨래도 더 자주 해주고 있어요. 매일 일어나면 이불도 잘 개켜두고, 먼지 청소도 해주고, 매일 환기도 하는 우리집 침실이에요. 침실에 가장 필요한 건 매트리스와 침구류, 그것도 항상 사용할 수 있는 것들이 전부네요.

 

 

빨래 돌리는 날은 여기에 빨래도 널어두고 가습기 대용으로 사용중이에요. 비바람 막아줄 집이 있고, 침실이 있음에 감사합니다.  굳이 많은 물건이 있지 않아도 괜찮아요. 예전의 산만했던 침실로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이대로가 좋습니다. 미니멀 침실 구경 재밌으셨나요?

[미니머라이프 이야기 ] 11.우리집 거실



오늘은 우리집 거실 사진 하나 올려봐요. 청소와 정리 못하는, 아니 안하는 여자였던 저는 요즘 이런 거실 풍경을 보면 매우 행복해요. 물건이 꽉 들여차있던 전에는 상상할 수 없는 풍경이에요.미니멀라이프라고하면 다 버리고 보기좋은 것, 색깔맞춤 이런거 떠올리시는 거 아니겠죠? 요즘은 그저 인테리어나 유행처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은데 본질은 그게 아니랍니다.




미니멀라이프란 각자 삶의 방식에 따라 여러가지 모습이 있는데요. 꼭 필요한 것만 갖춰 간소하게  사는 삶이 미니멀라이프라고 생각해요. 늘 사용하는 것, 꼭 필요한 것만 남기다보니 지금의 거실이 되었어요. 이 모습이 꼭 미니멀라이프의 정석이라던가 꼭 다 버려야한다는 건 아니에요. 각자의 삶과 물건에 대한 필요성이 다르기에  방향은 같아도 모습은 다 다를거에요. 그래도  살아갈 때 필요한 물건이 생각보다 적기에 물건을 정리한 전과 후는 크게 달라져요.




제 경우엔 티비를 보면서 가족들과 대화가 줄고, 티비에 시간이 빼앗겨서 소중한 시간이 낭비된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일단 티비를 켜지않고 한동안 치워보고, 동반자의 동의가 있자 티비를 치우게 되었어요. 요즘은 티비를 대체할 노트북이나, 휴대폰같은 전자기기가 있으니 대용품을 활용하면 되요. 티비가 있을 때도 노트북으로 티비를  본 적도 많기에 적응되었이요. 티비보다 화면은 작지만 집중하게되고 원하는 프로만 골라볼 수 있게되요. 실시간 티비도 볼 수 있어서 만족이에요.




부피가 크던 작던 상관없이 나의 필요에 따라 남길 물건과 버릴물건을 선택하여 집중해서 사용하는 것이 미니멀라이프에요. 3인소파도 비웠는데요, 비싸게 주고 샀는데 금새 낡아버리기도 했고, 세가족이 모두 잘 사용하지 않아서 비웠어요. 없으니 1인소파를 더 자주 활용하고 있고, 바닥이나  식탁의자, 책상용 회전의자에 주로 앉으니 그리 아쉬울일이 없었어요. 아담한 집에 3인소파는 공간을 많이 차지해서 그점도 단점이있어요. 3인소파를 안 쓴지도 1년이 훌쩍 넘었고 이역시 잘 적응 중이에요.




좀 심심하고 밋밋해보일 수도 있지만 제겐 청소가 편하고 널직한 공간이 있는  맘편한 거실이에요. 식사도하고, 밖에서 들어오는  식구도 맞이하는 고마운 거실이에요. 이상 우리집 거실 풍경이었어요. 미니멀한 거실 재밌게 보셨는지 모르겠어요.





그렇게 티비가 없이 지낸지 1년 3개월 정도 되었어요. 티비가 좋고 즐거움을 준다면 갖고 있어도 좋답니다.


[미니멀라이프 이야기] 10. 많은 물건은 정말 행복을 줄까.

 

많은 물건은 정말 행복을 줄까. 우리는 전쟁을 겪고 가난함을 딛고 다시 일어선 시대적 배경이 있다. 가난할 때는 무엇이든 물건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이 풍요의 상징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예전에 비해 물질적으로 많이 풍요로워졌다. 경제는 성장했고 이제 내일 먹을 음식이 없어서, 당장 입을 옷이 없어서 걱정하지는 않는다. 당장 무슨 큰 일이 일어나지 않으면 그럭저럭 살 수 있다. 전엔 필요해서 구입했지만 이젠 욕망을 채우기 위해 구입한다.

 

 

티비나 매체에서는 그 물건을 사면 행복할 것처럼 광고하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내게 꼭 필요하지 않은 물건은 고작해야 3일에서 일주일이면 새물건을 산 즐거움이 사라진다. 아무리 좋은 것도, 비싼 것도 익숙해지면 처음만큼 좋지않다. 그러면서 더 많은 물건을 사고, 또 시시해지고, 또 그렇게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집에 쌓아둔다. 미니멀라이프란 이런 불필요한 물건에 대한 관심을 끊고, 나 자신에게 온전히 집중하는 것이다. 사실 물건을 사면서 궁극적으로 얻고 싶은 것은 깊은 만족감과 행복 아니던가.

 

 

 

행복은 물건에 있지 않다. 행복은 내가 만족하는데서 온다. 누구와 비교하지 않고, 소소한 행복을 느끼면 그게 바로 사는 재미이다. 미니멀라이프를 통해 물건을 비우면서 내게 행복이 무엇인지 알아간다. 내가 매일 사용하는 물건 외에는 내게 행복을 주지 않는다. 그런 물건을 사고 버리고, 환경을 해치면서 살고싶지 않다. 그래서 불필요한 물건을 사는 행동을 멈추고, 내가 정말 원하는 일을 찾아서 한다. 여행, 글쓰기, 책읽기, 영화보기, 목욕하기, 잠자기 등. 물건을 사는 것 대신에 나를 더 행복하게 해줄만한 일을 찾는다. 많은 물건은 내게 많은 부담을 준다. 그래서 물건을 버리는 미니멀라이프가 좋다. 단순히 버리는 것이 아니라 잘 사용할 수 있는 곳에 나눠지고, 내 곁엔 꼭 필요해서 매일 감사함을 느낄만한 물건만 곁에둔다. 그럼 매일매일 그 물건을 쓸 때마다 감사와 행복이 저절로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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