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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을인데 청명한 하늘을 보기 힘듭니다. 오늘도 엄청 뿌얘서 멀리 있는 곳의 건물과 산이 흐릿해 보였어요. 미세먼지 수치를 보니 꽤 높습니다. 그래서 다시 마스크를 썼답니다. 코로나 끝나도 마스크 쓰는 이유가 궁금했는데.. 건강상의 이유로 많이 쓴다고 생각이 되어요. 미세먼지가 또 발암물질이래요. 건강에 매우 안좋고. 폐는 한 번 상하면 복구가 힘들잖아요. 내 몸은 내가 지켜야해요. 또 코로나 끝났다고 마스크를 안 쓰니까 감기가 쎄게 오더군요. 환절기에 특히 감기가 잘 오잖아요. 마스크 안 써서 감기왔나 싶어서 이제 조금씩 쓰기 시작했어요. 

 

마스크 쓰면 체온 유지하기도 좋고 조금 덜 춥게 느껴져요. 바람 많이 부는 날은 먼지나 유해물질이 입과 코로 들어가는 걸 막아주는 마스크. 

 

아이들은 아직 학교에 갈 때 마스크를 써요. 외모 때문에도 쓰기도 하고. 기침, 재채기도 조금 안하게 해주니까 씁니다. 

날씨가 좋으면 마스크 벗고 다니는데.. 미세먼지라도 조금 완화 되면 좋겠네요. 

탕후루 만드는법~ 저처럼 하면 실패합니다. 집에서 만들지 않고 사먹는데 이유가 있어요. 

탕후루 진짜 좋아해서 과일 있으면 계속 시도해보는데 아유. . .아무리 탕후루 만드는법 노하우를 찾아보고

여러번 해봐도 바삭하고 이에 들러붙지 않게는 안되더라고요. 삼 사천원주고 사먹는게 이득입니다. . 

왜냐하면 집에서 만들면 절대 파는 맛이 안나오거든요. 혹시 모르죠. 탕후루가게 일해보신 분은 만드실 수 있을거에요. 

근데 탕후루 가게는 설탕과 물 말고 뭘 하나 더 넣던데 그건 공개 안해줘서.. 뭔지 모르겠어요. 거품을 더 나게 해주는 거라던데.. 

 

일단 설탕과 물을 2대 1 비율로 끓입니다. 그리고 절대 저으면 안되요. 바글바글. 투명이 노란색 될 때까지 끓여요. 근데 이게 색은 노릇해져야 하는데. 막 타면 안되요. 설탕이 타면 엄청 써지거든요. 그럼 그건 못먹어요. 갑자기 까맣게 되니까 어디가지 말고 잘 지켜봐야해요. 그럼 거품이 바글바글 올라올거에요. 

 

이 상태에서 불을 끄지 않는다고 해요. 그리고는 거품에 묻히듯이 과일을 살짝 닿게 해줘요. 설탕 액에 푹 담구면 엄청 두꺼워져서 딱딱해지기 때문에 진짜 맛없거든요. 거품에만 묻힌다고 생각하고 하면 된대요. 

 

그리고 설탕물 덜 끓이면 굳지 않을 겁니다. 무슨 시럽처럼 되요. 그러면 바삭하지 않아서 망하는 거에요. 근데 몇 분 끓여라 그런거는 없어요... 

탕후루 만드는법이 상당히 까다롭지요. 누가 매장에서 파는거 제대로 알려주기 전에는 그렇게 못만들듯 싶습니다. 그래도 한 번 집에서 탕후루 만들어보고 싶잖아요? 실패해도 해보고 싶은 건 어쩔 수 없나봐요. 이번에는 만들 수 있을거 같은데. 혹시나 되지 않을까 해서요. 하지만 몇 번 해보니까 항상 사먹는거 보다 못하더라고요. 과일은 물기를 잘 닦아줍니다. 물기 있으면 망해요. 물 때문에 설탕 코팅이 잘 안 묻고 진득거려요. 그리고 냉동 과일같은걸로 탕후루 만들 생각은 아예 하지 않는것이 좋아요. 엄청 맛없고. 설탕코팅 안 묻습니다.. 

거품이 많이 올라오면서 노랑노랑 해졌을 때 굴렸는데.. 음... 냉장실에 십분 넣었다가 먹는거라던데. 성격급해서 냉동에 십분 넣었다가 먹었는데. 제가 만든거는 코팅이 너무 두꺼워서.. 이에도 붙어서... 먹을 때 엄청 조심스레 먹었네요. 

이거는 물렁거려서 실패한거. 

바삭하지가 않아. 

아참 바나나 탕후루는 엄청 맛없네요. 하지마세요. 

체리도 딱히. 

더 끓여서 태워버린 설탕물 . 이거는 버리면 됩니다. 뜨거운 물 붓거나. 물 더 넣고 끓이면 달라붙은거 말끔히 제거 할 수 있어요. 설거지는 그닥 어렵지 않아요. 따뜻하게 하면 다 녹거든요. 

탄 건 너무 씁니다. 전자렌지 탕후루 만드는법 있지요. 종이컵에 설탕 물 이대 일 비율로 넣고 돌려서 과일 넣어서 하는거. 그거 잘 안되요. 일단 종이컵에 설탕물이 넘 적게 들어가서 금방 식어서. 거품이 금방 없어져서 얇게 못 만드실거에요. 푹 담그면 코팅 두꺼워져요. 호기심에 해볼 수 있지만 맛은 그닥.. 

 

탕후루에 진심이어서 바삭하고 와사삭. 깔끔하게 이에 들러붙지 않아야 맛있거든요. 과일도 엄청 달달한거로 해야 맛있구요. 궁금하면 한 번 탕후루 만드는법으로 만들어보세요. 성공하면 꼭 알려주시고. 바삭하게 하는 법도 아시면 알려주세요. 전 도저히 안되네요. ㅠㅠ

 

결국 왕가탕후루와 대단한 탕후루가서 사먹었습니다. 여러분도 탕후루 만들기 실패해 보시면 탕후루 사먹는 이유 알게 되실거에요.

아파트 1층 잠점 단점 궁금하시죠? 직접 아파트 1층을 살아본 후기 올려보고 도움 드려볼까해요. 이제 아파트 1층 3년차네요. 시간이 참 빨라요. 3년쯤 아파트 1층에 살아보니. 아파트 1층 단점보다는 장점이 참 많더라고요. 저랑 참 잘 맞는 층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래도 처음 아파트 1층을 살아보시는 분들은 이런저런 걱정이 많으실 거 같아요. 일단 보안~ 사생활 문제. 살아보기 전엔 상당히 신경이 쓰였는데요. 살아보니 보안과 사생활 걱정했던 것과는 별게로 괜찮습니다. 

잘 때 창문 잘 닫고 자고요. 여름엔 에어컨 틀고 닫고 자요. 외출시에도 문단속은 잘 하는 편이라 괜찮아요. 창문이 열려있어도. 앞에 사람들이 다니는 길이라 누가 들어올 수도 없어요. 아파트 외부 방범이 잘되어 있다면 내부 침입 같은거도 문제될 것 없다고 봅니다. 그래도 방충망에는 잠금을 걸어둘 수 있는 것을 해두는 것이 좋겠어요. 창문은 닫으면 자동으로 잠기니까요. 

 

아파트는 5~10년 된 아파트에요. 

 

아파트 1층 사생활 보호 어떤지 궁금하시죠.  괜찮다입니다. 앞에 화단있고 풀이 있어서 완충이 되요. 안이 바로 보이지 않아요.  낮에 밖이 환하면 내부는 어둡기 때문에 명암차이 때문인지 밖에서 안이 안보이고 유리창이 까맣게 보여요. 안에서는 밖이 환하게 잘 보이는데 밖에서는 유리창 까만게 보여요. 처음에 밖에서 집 안이 보일까봐 걱정했는데 괜찮았어요. 불을 켜면 내부가 보이는데 풀과 나뭇잎이 가려주어서 뭐 거의 잘 안보이고 일부러 보는 사람도 없더라고요. 사람들은 남 일에 관심이 잘 없는거 같아요. 

 

밤에는 커튼을 닫아요. 그리고 불을 켭니다.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요. 밤에는 해가 지고 밖이 어둡기에 실내에서 불을 켜면 엄청 잘 보이잖아요. 그런데 이제 3년정도 살아보니 밖에서 안을 잘 안본다는 걸 알아서 불켜고 굳이 커튼 안 치기도 합니다. 나무랑 화단의 높은 풀들이 가려주긴 해요. 아직은 나무에 잎이 붙어있어서요. 겨울 되면 가지만 앙상해서 얇은 커튼 쳐두면 아늑하고 좋겠지요. 

 

 

암막커튼이랑 하얀커튼 얇은거 있음 햇살 조절하기 좋을거에요. 

 

아파트 1층 단점은 의외로 별로 없는거 같아요. 3년 살아보니 해가 갈수록 나쁠게 없다. 계속 살아도 괜찮겠다 생각이 드는거에요. 제가 1층 살기 전에 검색했을 땐 뭐 벌레도 많다고 하던데.. 모기도 안들어와서.. 여름에도 전자모기채를 몇 번 안썼어요. 현관문 열어서 환기할 때 들어오면  잡는정도.  모기는 밖에서 제거가 다 되나봐요. 

 

세탁실에만 돈벌레(그리마) 가끔 출몰하는데. 찾아보니 그리마는 해충들을 없애주는 고마운 벌레레요. 사람한테 해될 것도 없다고해요. 그리마는 따뜻하고 습한 곳을 좋아한다던데. 세탁기와 건조기가 있어서 딱 그런 환경이에요. 청결에 주의 하고 환기 잘 해주면서 관리하면 될 거 같아요.  뭐 일년에 몇 번 안 나오거든요. 방 안까진 안들어오니 감사해야쥬. 

 

아파트 1층 단점! 일조량 낮습니다. 나무와 화단이 그늘을 만들어주거든요. 근데 일조량은 옆동에 그늘이 안지는 1층이면 제가 사는 곳보다는 일조량이 높을지도요. 그런데 옆 동이 없으려면 외곽에 있는 동이어야 되는데. 그러면 또 막아주는 바람이 없어서 바람이 많이 불고요. 옆에 동이 있으면 또 바람을 가려주는 역할은 있더라고요. 위치에 따라 장단점이 있어요. 바람을 막을 건지 빛을 막을 건지. 근데 이것도 살아봐야지 알 수 있는 것들이라. 

 

아파트 1층 단점! 1층 소음이 들어온다. 지나가는 사람들, 놀이터, 쓰레기 수거하는 소리 등 창문 열면 소음이 있지요. 조용한거 좋아하는 편인데. 그래도 가끔의 소음은 창문 닫으면 괜찮아요. 닫으면 조용하거든요. 자주 있는 소리도 아니고. 사람 사는 곳이니 그러려니 합니다. 오히려 소음은 윗층을 잘 만나야 하는거 같아요. 

 

담배냄새는 가끔 들어오는데 거실 창문 앞에서는 피는 분이 없어서 안 들어오고. 주방 쪽으로 난 작은 문 밖에 분리수거장이 있어서 그 쪽에서 피는 냄새가 아주 가끔 들어와요. 근데 이것도 창문 닫으면 되고. 바람이 늘 집안쪽으로 부는게 아니기에 신경쓸 정도는 아니었어요. 오히려 담배는 고층 살 때가 더 곤혹스러웠었어요. 고층 살 때 화장실 환풍기에서 계속 지속적으로 담배냄새가 올라와서 집안을 가득 채우던 때가 있었거든요. 이웃을 잘 만나야 한다는점.! 그리고 담배냄새 올라오면 담배연기 차단하는 거 환풍구에 꼭 설치하세요. 막아주더라고요. 진짜 하는거랑 안하는거 차이 나요. 

 

아파트 1층 단점. 화단에 약치거나 전정할 때 창문 잘 닫아야해요. 소음도 있고 시끌시끌하니까요. 

 

 

그리고 아파트 1층 알아보실 때 화단이 넓게 있는 곳이 좋아요. 아무래도 지나다니는 사람들과 거리 유지도 되고. 반려동물 산책시에 배변처리 하는 곳도 좀 떨어져 있어서 불편함이 없거든요. 차량이나 사람들이 다니는 곳이 조금 멀리 있으니 안정감이 있어요. 아파트 1층 주의점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그 외엔 다 아파트 1층 장점인데. 사실 장점이 너무 많거든요. 제가 고층 살 때는.. 엘레베이터 타는 시간,  기다리는 시간이 조금 지루하기도하고 사람들 마주치는 것도 조금 불편할 때가 있었어요. 짖는 개가 탈 때라던가. 담배 태우시고 들어가는 분의 진한 담배냄새가 엘레베이터에 나기도 하잖아요. 엘레베이터 탈일이 적어서 좋아요. 아예 안타지는 않지요. 지하주차장에서 올라올때, 장봐서 올 때는 한 층만 올라가면 되니까 금방이라 좋아요. 물론 그때도 담배냄새는 나지만요. 짐이 없으면 한 층 정도는 후딱 오르내릴 수 있어서 기동력이 생겨요. 

 

나가기 편하고 자유롭습니다. 산책도 자주하게되고요. 엘레베이터 탈 때 저는 고층 올라가면 귀가 아팠거든요. 좀 많이 아파서 빨리 저층으로 이사해야겠다 했는데. 1층오니까 귀아프고 그럴 일이 없어요. 

 

아파트 1층 주의점 또 하나 알려드리면. 바람이 잘 안들어올 수 있거든요. 고층에 비해서요. 그래서 건조기가 있음 좋아요. 빨래가 자연풍에 잘 안마를 수 있어요. 물론 이것도 동의 위치에 따라 다르겠지만. 우리집은 바람이 잘 안들어와요. 환기할 때도 선풍기까지 켜서 환기시켜야 냄새가 더 잘 빠지는 느낌입니다. 

 

아랫집이 없으니 아이키우기에 참 좋아요. 아파트 1층은 계절감 느낄 수 있고 안정적이에요. 좀 어둡고 약간 습하면서 겨울에 춥기도 하지만 여름에는 창문을 닫고 커튼을 치면 열이 차단되서 고층보다 시원했어요. 여름에는 습해서 환기를 잘 해주어야해요. 특히 에어컨 있는 방은 매일매일 수시로 환기해주면 곰팡이가 생기는 걸 예방할 수 있어요. 

 

아파트 1층도 살아보면 참 살만하네요. 윗집으로 소음이 간다면 죄송하지만.. 아랫집이 없다는게 마음 편하고 홀가분해요. 

저번에 블로그에 아파트 1층 단점 글 썼을 때 베란다에 문 열면 빨래 잘 마른다는 분도 있었어요. 상황에 따라 다르니 잘 골라서 괜찮겠다 싶은 곳에서는 살아보면 선입견과는 다른 점들이 보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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