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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빵빵데이 방문 후기와 아쉬운점 

천안에서 빵빵데이를 한다고해서 놀러갔다.

위치가 천안시청이라 주차장 이용하면 되는데 우와.. 이날 옆에 축구경기가 있어서 혼잡스러웠다. 천안 종합운동장에서 경기할 시간이라. .. 주차 못하고는 다른데 가서 놀다가 경기 끝날 때 쯤 와서 나가는 차들기다렸다 주차했다. 경기만 없었으면 주차는 그리 어려운편 아니라만족. 근데 늦은 오후시간에 가니까 빵을 다 팔았는지.. 맛있는 빵이 없었다. 인기 많은 빵집은 빵을 다 팔고 부스를 닫고 퇴근했더라.. 해가 뜬 시간이었는데.. 조금 밖에 안 준비했는지.. 다 팔고 가심. 남은 빵집에 줄서서 두어군데서 빵을 세 종류 사먹었는데 음... 하나도 맛있는게 없었다. 그래서 너무 아쉬웠다. 이걸 사려고 줄을 선게 아닌데.. 먹고 픈건 다 팔렸고.. 그냥 매장 가서 직접 사먹으면 줄도 안 서고 빵 종류도 많을 것이다. 

 

천안 빵빵데이에서 사먹은 크림뷔렐레. 원래 좋아하는 크림뷔렐레인데.. 이거는 내가 먹던 맛이 아니었다. 크림뷔렐레는 위에 설탕 코팅 톡톡 터트려서 먹는 맛인데. 설탕 코팅이 없고 아래에 커스터드 같은거도 많이 진하고 느끼했다.. 명인이 만든거 아닌거 같은데 이상하다.. 암튼 내가 먹어본 크림뷔렐레 중에는 제일 맛이 없었...

아유.. 크림뷔렐레 먹는다고 좋아했는데.. 남편도 맛없다구..

고구마타르트.. 몇 개 없는 메뉴중에서 고른건데 이것도 딱히 맛있다는 느낌은 없었다.. 

보기엔 예쁜데 좀 퍽퍽하고... 이 맛도 저 맛도아닌것이. 빵도 아니고 과자도 아닌것... 고구마 맛이 막 잘 나는 것도 아니고 아쉽네. 맛있는 빵과 디저트가 먹고픈데... 빵빵데이는 빵부스에 맛있는 빵들을 많이 준비해서 저녁까지 사갈 수 있게 하는게  좋겠다. 저녁에 문닫은 부스가 썰렁했고 그나마 사먹은 제과 종류는 맛이 만족스럽지 않았다. 실내에 마련한 빵 전시는 향기도 좋고 좋았다. 약간 쌀쌀한 날씨에 실내에서 쉬면서 빵냄새 맡으니 힐링 되었다.  그리고 줄서서 빵을 사는 시간이 조금 아까우니. 주문서를 받으면 좋겠다. 미리 고르고 바로 받아갈 수 있는 사람은 빠르게 사고 빠지는게 좋을 거 같다. 내 생각은 천안축제 빵 전시에서 빵을 보고 먹고싶은 빵을 바로 사가거나 주문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음.. 내가 맛난 빵을 많이 먹고 다녀서 인가.. 빵에 아쉬움이 남아서... 앞으로 천안 빵빵데이는 안갈 거 같아.. 그냥 내가 좋아하는 빵집으로 갈래요.. 하지만 저녁에  행사는 좋았다. 태권도 하는 트롯 가수분 왔는데 너무 신났다. 그리고 스티커 사진 찍는 기계가 있어서 줄 섰다가 기다렸다 사진 찍었다. 무료 인생네컷 사진기가 있어서 좋았다. 그나마 천안 빵빵데이에서 추억 하나 건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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