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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라이프 우리집욕실 공개입니다. 사진찍고 보니 버릴것이 보입니다. 그래도 공개적으로 미니멀라이프 글을 쓰는게 물건을 정리하고 비우는데 도움이 많이 되는것 같습니다.

샴푸린스 샘플 받은거  다쓴거랑 배수로 청소할때 뚜껑 들려고 두었던 플라스틱집게 비웁니다. 저 집게는 어디서 난건지도 모르겠군요. 게다가 뚜껑들다 깨졌어요. 그냥 욕실 에스고리로 뚜껑 들어도 될거같아서 비웁니다. 홀가분해요.


미니멀라이프 중인 우리집 안방욕실입니다. 여긴 저 혼자써서 별로 너저분한 것은 없습니다. 매일쓰지만 눈에 걸리적거리는 게 없어서 정말 좋아요. 욕실정리 따로 딱히 한건 없어요. 욕실은 자신있게 보일 수 있는 장소에요. 청소, 정리를 잘 못해도 물건이 적으면 미니멀라이프로 물건을 줄이면 깔끔한 욕실 어렵지 않습니다. 물론 주기적으로 청소는 해야겠지만 일이 많이줄고 한번 닦을때 물건을 드는 과정이 없이 쓱 닦으면되니 간편해집니다. 제일 깨끗한 장소 어디없나 고르다가 욕실정리 모습 공개합니다. 지금 샴푸 다써서 샘플만 써요. 샘플 다쓸때까지 샴푸 안사요. 휴지는 더 있는데 제가 저것만 꺼내둔거에요. 욕실에 습기가 있을때있으니 휴지를 많이 놓기 꺼려져서요. 그리고 양치컵과 칫솔은 욕실밖에 꺼내놓아요. 마르라고요. 화장대 위에 있고 화장대랑 욕실이랑 붙어있으니 불편함없이 사용합니다.  외부선반에도 뭐 올릴게 없네요. 치약이나 올릴까 싶고..

전엔 바디미스트 놨었는데 이제 향기나는건 머리가 아파서 안쓰기때문에 둘것도 없네요. 소품도 습할까봐 두기 그렇고요. 먼지 날거같고.  지금  깨끗하고 좋습니다. 작은 공간이라 더 관리하기 좋은 것 같아요. 여러분도 미니멀라이프하면서 불필요한 것 비우고 욕실정리 많이 쉬워지셨나요? 깨끗하고 마음에 들게 욕실정리한 것 보면 다른 공간도 치울 힘이 생깁니다. 정리해두어도 생활이 흐트러지면 또 너저분해지지만 욕실만큼은 더 넣을게 없으니 유지가 쉽습니다.  화장대가 산만해서 보여드리질 못하고 있는데 바로 정리해봐야겠습니다. 나름 무질서 속에 편하게 물건을 쓰고있긴한데 내가봐도 남이봐도 편한 공간으로 정리해봐야겠습니다. 

[미니멀라이프 이야기] 16. 비움후 집이 자꾸 좋아진다.


 

많이 비운 우리집 모습, 이렇게 집 사진을

블로그에 여러 장 올리는 건 처음인가.

집 구경하는 것 좋아하는 난데,

다른 분들도 오다가다 이 블로그에서 우리집

미니멀하우스 보고 개운해졌음 좋겠다.

 

요즘은 깨끗한 집을 볼 때 마음이 편하다.

다른분들도 이런 느낌을 가지셨으면 좋겠다.


 

 

인테리어 그런거 모른다. 그냥 청소와 정리만

잘하고 살면 그대로도 참 좋은거 같다.

미니멀라이프 이전엔 잡지에 나오는 그런 완벽한 집을

보면서 우울감과 상실감을 가졌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것 없다.

짐을 비우면서 공간이 살아났고, 굳이 꾸미지 않아도

이대로도 이 집은 편안하고 안정감 있다는 걸 알게됬다.


 

소형냉장고 얘길 안할 수 없지.

살림 시작하면서 당연하듯 구입한 커다란 양문형 냉장고를

7년씩이나 사용했지. 하지만 냉장고 뒷칸은 채우지 않고

앞칸에만 그릇과 음식을 저장하고 빈 공간도 많고,

자리차지하고 한 번 닦아주기도 쉽지 않았었지.

마음의 짐이 되었던 대형 양문형 냉장고를

미니냉장고로 바꾼 날의 기쁨을 아직 기억한다!


 

집 앞에 슈퍼있고 마트 있는데,

늘 신선한 음식 사올 수 있는 곳이 그리 멀지 않은데

우리는 왜 대형냉장고를 고집했을까.

교묘한 상술에 넘어간 건 아니었을까.

 

만약에 장볼 수 있는 곳이 멀어서 생활이 불편하다면

냉장고가 큰게 이익일 테지만,

내 생활엔 양문형냉장고가 큰 쓸모가 없었다.

 

냉장고가 작아도 요즘같은 사회에 음식이 부족할일은 없다.


 

인테리어 별거있나. 그냥 가구배치만 바꿔줘도

분위기가 다른걸.

필요한 것만 남겨 가구도 몇 개 남아있지 않지만,

요런게 옮기면서 새로운 분위기 내는 것도 좋지.

 

이 집의 색감도 차분하지만,

튀지 않고 어울리는 가구도 그럭저럭 어울린다.

원목이 아니기에 조금 아쉽다만, 이미 산 물건은

제대로 잘 사용하는게 좋지 않을까.


 

거실, 에어컨을 할 때 새로 구멍을 뚫지 않고,

벽걸이 에어컨 구멍을 그대로 사용했다.

그래서 저렇게 관이 길게 내려온다.

짐이 많았다면 더욱 혼란스러워 보였겠지만

짐이 적으니까 그리 큰 흠은 되지 않는다.

 

식탁은 원목이지만 의자가 좀 딱딱하다.

내가 왜 푹신한 의자를 살 생각을 못했을까.

그래도 의자가 있는게 어디냐.

감사하게 쓰자.


 

신발 갯수가 적으니 정리도 간편하구나.

3식구 수대로 많이 나와도 3~5개 정도의 신발은

신발장에 쏙 넣으면 이렇게 깔끔하니,

웬만하면 넣어준다.

현관은 깨끗하고 환해야 복이 온다고 했다.


 

심히 적은 우리집 신발.

나는 신발 욕심이 없다.

오늘 신을 게 있다면 그걸로 만족이다.

그리고 신발은 무조건 편해야한다.

낡고 때묻은 신발은 약간 마음을 산란하게 해서

곧 바꿀 예정이다.

 

물건이 들어오면

동일 품목은 한개 나가는게 원칙이다.

계속 사다보면 일정갯수를 유지할 수 없다.

그렇게 물건이 많아지만 다시 짐더미 집이 되는거다.

이 블로그는 원래 취지가 미니멀라이프 이야기를 쓰고,

관심분야의 분들과 교류하면서,

미니멀라이프, 간소한 삶의 좋은 점에 대해

많이 알리고 싶어 만든 블로그다.

유행처럼 생각하는 미니멀라이프 말고,

정말 내 삶의 가치를 알고, 나의 행복을 찾는

그런 미니멀라이프가 되길 바란다.

 

 

 

 

[미니멀라이프 이야기] 12. 미니멀 거실 : 침실은 이것만으로 충분해.

 

 

저의 미니멀라이프 이야기 12번째 글이에요. 오늘은 저희 집 침실 이야기 써보려고해요. 제목은 미니멀 침실이라고 붙어봤어요. 침실은 요새 가장 시간을 많이 보내는 곳이에요. 거실과 더불어서 우리집에서 가장 중요한 공간이에요. 항상 깨끗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하는데 요즘은 겨울 이불로 인해 먼지가 많은 공간이에요. 예전엔 침실에 잡다한게 많았어요. 그런데 잠자려고 누르면 많은 짐들이 시야에 들어오고 정신도 산만해져서 그냥 잠자는데 필요한 매트리스와 침구, 작은 탁자 하나가 전부인 침실이에요. 

 

 

그닥 설명할 것도 없고 단촐하죠?  서랍장이나 가구도 없어요. 우리집 가구는 목재가구가 아니라 침실에 두면 가구 특유의 냄새가 나서 그냥 다른 곳으로 치워뒀어요. 침실에선 잠도 자고, 추울 때 이불속으로 쏙 들어가기도 해요. 침대 프레임은 예전엔 있었는데 망가져서 버리고 나선 그냥 이대로 지내는데 크게 불편함은 없네요. 매트리스도 그리 고가는 아니지만 꽤 오랫동안 편안하게 몸을 누일 수 있는 물건이라 항상 고마워요. 가끔씩 들어서 먼지도 털고, 통풍도 하구요.

 

침대 매트리스는 커버를 벗길 수가 있어서 빨래도 해줄 수 있어요.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한 이후로는 불필요한 이불도 다 정리했어요. 사실 그리 많은 이불과 베게커버가 필요치 않더라고요.  아침 일찍 빨면 저녁 되기전에 마르니까 이불커버를 그리 많이 안두고 사시는 미니멀리스트 분들도 많이 있어요. 예전보다 침실이 간소해지니 이불빨래도 더 자주 해주고 있어요. 매일 일어나면 이불도 잘 개켜두고, 먼지 청소도 해주고, 매일 환기도 하는 우리집 침실이에요. 침실에 가장 필요한 건 매트리스와 침구류, 그것도 항상 사용할 수 있는 것들이 전부네요.

 

 

빨래 돌리는 날은 여기에 빨래도 널어두고 가습기 대용으로 사용중이에요. 비바람 막아줄 집이 있고, 침실이 있음에 감사합니다.  굳이 많은 물건이 있지 않아도 괜찮아요. 예전의 산만했던 침실로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이대로가 좋습니다. 미니멀 침실 구경 재밌으셨나요?

[미니멀라이프 이야기] 10. 많은 물건은 정말 행복을 줄까.

 

많은 물건은 정말 행복을 줄까. 우리는 전쟁을 겪고 가난함을 딛고 다시 일어선 시대적 배경이 있다. 가난할 때는 무엇이든 물건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이 풍요의 상징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예전에 비해 물질적으로 많이 풍요로워졌다. 경제는 성장했고 이제 내일 먹을 음식이 없어서, 당장 입을 옷이 없어서 걱정하지는 않는다. 당장 무슨 큰 일이 일어나지 않으면 그럭저럭 살 수 있다. 전엔 필요해서 구입했지만 이젠 욕망을 채우기 위해 구입한다.

 

 

티비나 매체에서는 그 물건을 사면 행복할 것처럼 광고하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내게 꼭 필요하지 않은 물건은 고작해야 3일에서 일주일이면 새물건을 산 즐거움이 사라진다. 아무리 좋은 것도, 비싼 것도 익숙해지면 처음만큼 좋지않다. 그러면서 더 많은 물건을 사고, 또 시시해지고, 또 그렇게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집에 쌓아둔다. 미니멀라이프란 이런 불필요한 물건에 대한 관심을 끊고, 나 자신에게 온전히 집중하는 것이다. 사실 물건을 사면서 궁극적으로 얻고 싶은 것은 깊은 만족감과 행복 아니던가.

 

 

 

행복은 물건에 있지 않다. 행복은 내가 만족하는데서 온다. 누구와 비교하지 않고, 소소한 행복을 느끼면 그게 바로 사는 재미이다. 미니멀라이프를 통해 물건을 비우면서 내게 행복이 무엇인지 알아간다. 내가 매일 사용하는 물건 외에는 내게 행복을 주지 않는다. 그런 물건을 사고 버리고, 환경을 해치면서 살고싶지 않다. 그래서 불필요한 물건을 사는 행동을 멈추고, 내가 정말 원하는 일을 찾아서 한다. 여행, 글쓰기, 책읽기, 영화보기, 목욕하기, 잠자기 등. 물건을 사는 것 대신에 나를 더 행복하게 해줄만한 일을 찾는다. 많은 물건은 내게 많은 부담을 준다. 그래서 물건을 버리는 미니멀라이프가 좋다. 단순히 버리는 것이 아니라 잘 사용할 수 있는 곳에 나눠지고, 내 곁엔 꼭 필요해서 매일 감사함을 느낄만한 물건만 곁에둔다. 그럼 매일매일 그 물건을 쓸 때마다 감사와 행복이 저절로 생긴다.

 

 


제목:  [미니멀라이프 이야기] 6.미니멀게임

미니멀라이프를 하며 필요한 물건만 갖고 간소하게 살기로 했다면 물건을 잘 비우는 방법을  알아야한다. 사실 그냥 내맘대로 필요없을 것 같은 물건을 먼저 비워도 되지만 도저히 뭘 버려야할지, 뭐가 필요하지 않은지  고민이 될때는 가볍게 미니멀 게임을 하며 불필요한 물건을 비워낼 수 있다. 미니멀 게임이란 날짜 수에 맞춰 버릴 물건을 찾아내는 것이다. 1일에 1개, 2일에 2개, 30일에 30 개 이런식으로 매일 그 날짜에 맞춰 비울물건을 미션처럼 찾아내는거다. 나는 이렇게 갯수를 날짜와 똑같이 맞추진 않았지만 미니멀게임을 하다보면 꽤 재미도 있고 비울물건을 찾아내는게 즐거워질 수 있다. 이렇게 비운 물건은 사진을 찍어 기록해도 되고 누군가와 공유하면 그 재미도 더 커진다.


제목 :  [미니멀라이프이야기]  4. 나도 가볍게 살고싶어.

위 사진은 제가 좋아하는 단순한 삶을 살고 있는 사시키후미오 씨의 방이에요. 아무것도 없는 방에 놓인 책상과 의자. 책상과 의자 위에도 잡동사니는 찾아볼 수 없어요. 예전같으면 이렇게 거의 텅 빈 공간에 그리 관심이 가지않았을테지만 지금은 아무것도 없기에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예유로운 공간이라고 생각해요. 벌써 미니멀라이프를 주제로 4번째 글을 쓰게 되었어요. 제가 물건을 줄이고 불필요한걸 덜어낸 후 정말 삶이 바뀌었고 좋아하는 것들을 시작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이 좋은 미니멀라이프를 여기저기 이야기하고 싶은데 글쓰는 걸 좋아하니 제 마음대로 쓸 수 있는 공간에  비우고나니 참 가볍고 좋다는 글을 적게되었어요.


 나도 가볍게 살고싶어 라고 생각한  계기 혹은 동기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해요. 물건을 사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고, 주말에  할 일이 없다고 마트에가서 이것저것 사고 쇼핑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한순간 물욕이 사라져서 다 버리게되진 않아요. 저도 생활용품점, 천원샆가서 싸다고 담아오고, 인테리어용품 사다나르고, 결국 짐되서 못쓰고 방치되곤 했어요.  임신, 출산 후 한동안은 그래도 집이 깔끔하게 유지됬는데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우울감과 무력감이 찾아오면서 물건을 사기만하고 들인 물건을 제대로 정리하고 관리하지 못하게  되었어요. 점점 아이 물건이 늘어나고 정리도 안하다보니 많은 물건들이 스트레스가 되어 참 괴로웠어요. 정리와 청소를 혼자 완벽하게 할 수 없어 괴로워하면서도 선뜻 치우진 못했어요. 어딘가 치워도 늘 다시 어지러졌어요. 그 무렵 한 카페에  청소와 정리로 괴롭다는 글을 올려 조언을 구했어요. 뭔가 획기적이고 기발한 청소팁을 얻기 원하면서요. 그저 집이 좀 깨끗해지고, 잘 정돈된 집에서 쉬고싶고 마음의 안정을 찾길 바랐어요. 댓글 써주신 분들 중 한 분께서 정말 좋은 다큐를 적어주셨고, 정리와 청소의 기본은 불필요한 걸 버리는 것이라고 얘기해주셨어요.



그리고 미니멀라이프를 다룬 다큐를 봤는데 20여분 정도의 다큐로 ebs에서 바로 볼 수 있었어요. 제목은 하나뿐인 지구 [물건 다이어트]  였어요. 그 영상속에선 소비에 길들여진 현대인의 삶을 제일 먼저 보여줘요. 행사나 세일 때 인산인해를 이루며 대형쇼핑몰에 들어가서 흥분된 모습으로 물건을 담는 모습, 많은 물건들로 저처럼 정리정돈이 힘든 한 가정의 모습이 나오면서 불필요한 것을 버리고 내게 필요한 것만 남기는 과정을 보여줘요. 그리고 일본의 미니멀라이프와 단샤리를 이야기하면서 사사키후미오씨의 원룸도 공개되요. 그 의 방은 나와있는 물건이 전혀없어 빈 집처럼 보였는데요. 이상하게 그 집을보니 편안하고 안정감들어서 그가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필요한 모든 물건을 갖추고 있고 지금 갖고 있는 물건을 소중하게 사용하는 모습, 그리고 무엇보다 치우고 정리할 잡동사니와 가구가 없으니 새롭게 무언가를 시작하기도 좋고, 청소, 정리 효과도 크게 드러나서 나도 가볍게 살고싶고, 저런 미니멀라이프를 해보고싶단 생각이 강하게 들었어요. 무엇보다 저 분이 저렇게 사는데 아무불편함이 없고 만족한다고하니 도전해볼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이 생겼어요. 나도 빈 방과 빈 벽, 잡동사니와 불필요한 것이 없는 집을 만들고 싶어서 그날부터 계속 불필요한 것을 비우고 꼭 필요한 것, 날마다 사용하는 것만 남기기로 했어요. 처음엔 쓰레기 하나 버리기 힘들다가 점점 비움의 기준도 명확해지고 버릴 것을 구별하는 결단력이 생겨서 재밌었어요. 공간을 채우는 것만 즐거운게 아니라 비우고 새로워진 공간을 색다르게 보는 재미도 있었어요. 물건을 비우자 비로소 숨통이 트여  청소와 정리를  시작할 수 있는 에너지가 생겼어요.



 우연히  본 다큐가 삶의 태도를 바꾸는 강한 동기가 되었어요. 좋아하는 공간을 생각하고, 단순하고 깔끔한 방에서 지내는 미니멀리스트를 보면서 비워내다보니 저도 어느덧 제법 단정하고 깨끗한 집을 유지할 수 있게됬어요.  만약에 계기가 필요하다면 다큐를 꼭 찾아보셨으면해요. 그리고 나도 가볍게 살고싶어 라고 생각했다면 그때부터 시작인거에요. 이제 가구와 바닥 위에 널부러진 불필요한 것들을 하나씩 비우면서 몸도 마음도 더 가벼워지고 내게 필요한 것에 집중하며 더 편안하게 살 수 있을거에요. 물건이 많아서 편할 것같지만 물건은 오히려 적은 편이 불안함을 줄여줘요. 내가 외출하고 돌아왔을 때 언제나 깨끗한 집이 나를 맞아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미니멀라이프 이야기] 2. 집안일 애쓰지않아도 된다.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하기전엔 언제나 집안일은 매일하지 않으면 마음에 짐이 되는 귀찮은 일이었다. 끝내지 않으면 마음이 불편하고 시작하려하면 치울 물건이 많았다. 방바닥을 쓸려고해도 물건을 들어내야하기에 수고스럽고 번거롭다. 가벼운 마음으로 청소나 정리를 즐길 수 없으니 선뜻 집안일을 진행하기 힘들었다. 미니멀라이프를 하면서 물건이 줄어드니 청소, 정리가 쉽고 간편하다.  예전처럼 집안일에 애쓰고 공들일 필요가 없다. 집안일을 끝마치지 못한 불편한 마음도 더는 없다. 세상에 많은 정리, 수납법엔 많은 물건을 빼곡히 채워 깔끔하게 보이는 것에 초점이  맞춰있다. 누구도 많이 버리면 정리, 수납에 있어 자유롭다로 알려주지 않았다. 저  또한 쓰레기만 버리면 되는줄 알았다. 




많은 가구와 사용하지 않는 자잘한 짐 들 때문에 내 공간은 복잡해졌고 청소할 엄두조차 나지 않았다. 빈 공간이 여유로움과 함께 일을 시작할 힘을 내준다는 사실을 알게됬다. 배낭을 꽉 채우기보단 가볍게 적당히 털어내야 멀리  나갈 수 있고 걷기도 뛰기도 수월하다. 집도 가벼워야하고 짐과 잡동사니가 적어야 유지, 관리하기가 편하다. 많은 물건이 있으면 집안일이 오래걸린다. 치워도 안에 있던 물건이 다시 바깥으로 나오면 원상복귀된다.  만약에 서랍에 물건이 없다면 그저 문을 열고 먼지만 쓱 훔치면된다. 서랍안에 물건이 1개만 있다면 1개만 다시 넣으면 된다. 만약에 서랍안에 물건이 30개, 100개, 1000개라면  물건들은 제자리를 잃고 방황할 확률이 높고 정리,정돈도 만만치 않을것이다. 물건을 줄이면 모든 물건이 제자리를 찾고 늘 돌아갈 장소를 얻게된다. 집안일을 간단하고 손쉽게 끝낼 수 있다. 이렇게 미니멀라이프는 내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고 집안일 하는 노동시간을 줄여준다. 그래서 남는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다. 더이상 많은 일거리로 괴로워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물건을 치우지않고 사용하지도 않을 때, 물건이 사람에게 부정적인 말을 건다. 설거지하지 않은 그릇과 컵들은 '언제 날 깨끗하게 닦을건가요.'라고 말을  건다. 옷걸이에 걸지않은 옷은 '나를 쉬게 해주세요.'  미쳐 돌리지못한 빨래감은 '도대체  세탁은 언제할건가요'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은 '나는 언제 사용해줄건가요.'라고 계속 말을 건다. 이런 걸 느끼면 피곤하고 무기력해 진다. 이런 악순환을 끊기위해서라도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비우고 꼭 필요한 것들만 남겨서 간편하고 간소한 생활을 해야한다. 혼자살면서 수건이 10개라면 10개의 물건을 관리해야하는 것이고 2개라면 2개의 수건만 관리하면 되는 것이다. 물건이 많으면 편리할 것만 같지만 사실은 꼭 그렇지만도 않다. 꼭 필요한 물건만 갖추면 오히려 관리와 청소가 간편해져서 집안일이 수월하다.  많은 물건을 비우고 난 요즘에서야 매일 집안일을 하고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어디서부터해야할지 엄두가 안났던 집안일이 차즘 쉬워지고 단순해졌다.




이젠 갑자기 누가 들이닥치더라도 치울 것이  별로 없으니 좋다.  집안의 모든 물건의 위치를 알고 있고, 하루에 집안일을 모두 끝마칠 수 있어 자신감이 생긴다. 게으른 사람이라도 물건이 없으면 부지런해질 수 있다. 내가 무능력해서 일을 끝마칠 수 없는게 아니라 관리할 물건이 너무 많은건 아닌가 생각해봐야한다.




적은 물건으로 행복하게 살 수 있고, 늘 집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다. 꼭 힘들게 애쓰지 않아도 저절로 신나게 집안일을 하게된다. 요즘은 일어나서 이불도 털고 반듯하게 갠다. 잘 마른 빨래는 개서 서랍에 차곡차곡 넣고, 세탁도 미루지않는 편이다. 생각이 나면 빨던 이불도 자주 세탁해서 보송하고 깨끗하게 사용하고 있다. 모든  물건이  제자리가 있다는 건 정말 좋다. 나 자신도 꼭 들어맞는 곳에서 편히쉴 수 있다. 주변이 어수선하면 푹 쉴 수도 없다. 직장일에 쫒기는 사람은 짧은 시간 내에 효율적으로 집안일을 처리하고 쉴 수 있어야하니 물건이 적은게 이득이다. 아이들의 장난감도 너무 많은 것보다 적당히 적은것이 창의력을 발휘하기에도 좋고 한가지 장난감으로 여러가지 활동을 하며 집중해서 가지고놀 수 있다. 아이 스스로 치우기에도 장난감은 적은 편이 좋다. 적으면 적은대로 적응하고 더 재밌는 놀이를 찾아다닌다. 




 그러면 어떻게 물건을 비울까? 우선 매일 사용하지 않는 것을 보이지않는 곳에 넣거나 비운다. 3개월, 6개월, 1년이상 그 물건을 찾지않거나 사용하지않으면 내게 필요하지않은 것이니 버리거나 기부해도 좋다. 사용하기 불편하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것도 떠나보낸다. 버릴지말지 망설여지는 것은 처음엔 버리기가 쉽지 않겠지만 여러번 생각하고 선택하면서 점점 비우고 정리하기 쉬워지고 판단에 자신감도 붙을 것이다. 이렇게 물건을 비우고 빈공간이 생기면 그리 애쓰지않고 늘 청결하고 깨끗한 집을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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