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라이프

요즘 아니 코로나 이후 밀키트 유행이지. 들어만 봤지 한번도 사먹어 본적 없었다. 근데 관심은 계속 갖고 있었다. 요번에 초등 식재료 지원금 오만원으로 농협몰에서 구입한 밀키트들. 남편이 골랐다. 샤인머스켓 사려다가 후기가 넘 안좋아서 공산품으로! 샤인머스켓은 보구 사야겠다.

마이셰프 밀키트라고 한다. 남편이 구입해서 내가 받아봄. 앞에 유에프오는 머지. 아이스박스에 왔다. 우선 부대찌개 밀키트 받아보구 채소의 상태 등 전반적인 재료의 상태를 확인중.

부대찌개 밀키트 구성은 이렇게 간단. 첨에 부대찌개에 왠 숙주나물이냐 했는데 편견이었음.
햄이 좀 적나 싶었는데 꺼내고 보니 생각만큼 적진않네.

두 가지의 햄인줄 알았는데 세가지 맛의 햄. 오. 이 햄이 기대안했는데 맛있는 햄이다. 막 무르고 풀어지는 그런 햄이 아니라 훈연향나고 괜찮다. 특히 난 젤 작은 햄이 후추향도 나서 좋고 식감도 쫀쫀해서 젤 좋았다.

마이세프 관계자분 이 글 보시면 그 작은 소세지 좀 더 넣어주세요! 맛있음! 작은 소세지 찾아서 이 부대찌개 밀키트에 넣어준 분 감사합니다. 부대찌개는 역시 햄이 맛있어야한다. 물론 양념도!

부대찌개 밀키트를 젤 넓은 냄비억 넣어본다. 와.. 이거 냄비가 못버틸거 같다. 이게 아닌거 같다. 내 생각보다 재료가 많았던 것이다.

음. 이대론 못 끓일거 같아.

젤 큰 팬 등장. 이거면 되겠지. 하.. 저거 힘들걱 힘 깔은건데..

시원하게 끓이고자 부대찌개 밀키트 옮김..

쏟아지겠지?

그럼 그렇지. 다시 해야하네. 비쥬얼은 포기할 수 없으니.

후.. 다 골라낸 햄.

냄비 크기 차이 보이십니까? ㅎㅎ

다시했음. .. 밀키트, 간편식인데 냄비 사이즈 오차로.. 간편하지가 않네.

표지 비주얼 비슷하게나옴. 그럴듯함.

양도 재료도 비슷한거 같음.

내가 한거도 이쁨.

물은 650미리. 집에 믹서기있음 계량고고.
물양은 정확해야한다.

요건 꼭 기록하는. 머가 들어갔나. 난 깐깐한 소비자니까.

부대찌개 만드는법.

끓였다. 양념장 넣기전 맛봤는데 맛있다. 그맛 대로라면 맛있을거 같았다.

치츠도 녹이고.

적당히 끓이고 맛봄. 숙주 특유의 향이 날까 걱정됬는데 양념 배서 아삭하고 맛있는 숙주. 게다가 햄도 맛있고 국물도 좋다. 라면은 나중에. 국물 탁해지니까. 이거랑 밀키트 하나 더 뜯으려다가. 양도 많구 이거면 될거같아서 다른거 하려던건 집어넣었다. 어른둘 아이 한명 다 먹을수있을지 남을지. 양은 충분해보인다. 국물은 많이 맵지도않고 간 적당하다. 첨에 양념이 살짝 단가싶었는데 끓일수록 햄맛이 섞여서 괜찮았다.

이제 먹어야지! 이글 쓰는도중 남편 퇴근! 맛나게 먹자! 또 먹을생각 있지만 가격이 18000원정도 하는거 같은데 이정도의 가격은 아닌거 같다. 딱 포장만 보구는 가격 8천원 책정했는데 먹어보구 다시 가격 붙여봐야지! 맛저!

먹어보구 남편은 12000이면 적당하겠다 함. 햄이 맛있다는 평. 8천원은 너무 짠 점수였다. 배불리 햄도 충분히 먹음! 남기는거 없이 깔끔히 잘 먹었다. 국물, 건더기 먹고 싱거울까봐 물추가 없이 면사리 끓였는데 쫄아들어서.. 담엔 물 200미리 정도는 추가해서 면사리 끓여도 될거같다.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