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라이프

7세 아이 갑자기 열나기
시작하더니 39도
41도 이상 열이 올랐다.

열이 41도까지 오르니
7세 아이는
춥다하고 오한이 온 듯
몸을 구부리고 떨었다.
머리와 목은 뜨겁고
발과 손은 차가웠다.


발은 양말을 신겨주고
춥다하는 아이는 이불을 덥어주고
핫팩을 주었다가
윗 옷을 긴팔에서 반팔로 갈아입혔다.


기침하길래 몸  일으켜서
기침하게하고 가래나오면
뱉어도 된다하니
노란가래인지 위액인지
왈칵 뱉어서 이불 젖었다.
바가지 같은거 대고서
하면될듯.

옷 버려서 아이가 씻고싶다해서
미지근~따뜻한 물
틀어서 씻게 해줬다.
물을 받아주었는데 아이가
토한 후 정신이 좀 들고
컨디션조 좀 좋아졌다.

밥도 안먹다 토하고
배고프다해서 고열량
피자 먹음. 아이가 평소에 좋아
하는 피자지만 한조각 먹었나.
그리곤 잠.

씻고나서 열도 38도 대로 떨어지고
오한은 토하고 없어졌다.

41도까지 7세 아이가 열오른건
첨인데 증상이 감기였고
더 어릴때 응급실도 가봤지만
애를 피곤하게 피빼고 검사하고
귀찮게만 해서
감기 같은건 열 나는게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집에서 잘 돌봐준거 같다.

물론 감기가 아닌 다른
증상이라면 빨리 열 내려주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게 좋겠다.
이 방법이 모든 열나는 상황에서의
완벽한 대처법은 아닐 수 있다.


이렇게 41도 고열 내리고
다시 열이 오르지 않았다.
기침이 심해져서 지켜보는중.


아이가 피곤하지 않게 열을
낮춰주는게 좋겠다.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얼굴을
닦아주기도 했다.
차가워지면 다시 데워서
해줘야지 찬수건 대면
아이가 차갑다고 싫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