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라이프7년차' 태그의 글 목록 :: 심플라이프

30대 주부이고 미니멀라이프 7년차 접어들었습니다. 이제 더는 버릴 것이 보이지 않고 요즘은 유지 중입니다. 쓰레기랑 재활용품만 비우고 있습니다. 여전히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 있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물건을 비우다보니 미니멀라이프 목적은 물건비우기가 아닌 마음의 여유 행복인 것 같습니다. 행복을 위한 수단일 뿐인 미니멀라이프.


정리 안 된 부분도 있지만 여유로운 마음으로 넘겨봅니다. 썩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스스로 괴롭히지 않습니다.  치울 수 있을 때 치우고 정리할 수 있을 때 정리합니다. 정리, 청소, 버리기 못 한다고 안 했다고 불안해 하지 않습니다.  가을 낙엽이 곱게 물듭니다. 비도 내려서 비 소리도 좋고요. 내가 가진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감사한지 다시금 느낍니다. 30대 주부의 미니멀라이프 별거 없어요. 아이 키우면서 고단할 때 불필요한 물건 털어내고 새로움을 받아들입니다. 지금 필요없는 물건을 내보내며 과거의 나와 이별합니다.

매일 삶은 새롭고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어 자유롭습니다. 얽매일 것 없고 홀가분하게 살고자 합니다.  있는 물건을 소중히 여기며 두루 매일 즐겨써야겠습니다. 적어도 내가 가진 물건이 뭐가 있는지 몰라서 못쓰고 어디있는지 몰라서 찾지는 않으려고 합니다. 물건은 제자리에 있어야 정신이 맑습니다.  찾아쓰기 편리해서 쉽게 피로하지 않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집에 있으면서 한번씩 물건 재고 파악도하고  제자리에 잘 놓여있는지 확인도 해봅니다. 조금 흩어져 있어도 그럭저럭 봐줄만한 정도로 유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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