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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지 대전 대청호

아름다운 호수

 

 

 

너무너무 아름다워서 매주 주말마다 방문하는

대청호수!

대청호수 주변을 조용히 산책하기위해

또 다녀왔다. 날씨가 맑은 날이었지만,

살짝 먹구름이 있고, 저녁에 비가 예고된 날이었다.

옅고 푸른 하늘과, 맑은 대청호수,

몽실몽실한 구름과 따뜻한 공기의 3월 대청호.

이런 곳에서 사진을 찍고 싶지 않을 사람이 어디있을까.

대청호를 갈 때엔 사진기를 놓고 오롯이

풍경을 감상하고 싶지만,

역시나 혼자보기 아깝다는 생각에 또

카메라를 들고 이리저리 찍어본다.

정작 내모습은 찍지 못했지만 그러면 어떤가,

다음주에 또오면되는 것을!

완만한 산의 능선과

아직 가지만 남은 나무들,

따뜻해진 날씨가 땅의 습한 냄새가 올라오기도 한다.

 

사진으로 담는건 항상 직접 보는 것만 못하다.

이 곳 대청호는 대청호4구간길로

대청호자연생태관 가기 전에

보이는 정자에 주차하고,

 쭉 걸어서 산책할 수 있는 코스다.

지도에서 캡처했는데, 대략 길가다 요런

정자가 보이고, 주자창이 보이면 서면된다.

대청호를 여러번 갔지만 이 길이 풍경이 좋고,

자주 봐도 마음이 끌리는 곳이라

특히 좋아한다.

 

위의 지도 파란화살표로 위치를 표시했다.

주소를 몰라서 한참 찾았다.

이곳은 상수원보호구역이라

쓰레기 같은건 모두 챙겨서 가져와야 한다.

함부러 버리는 사람이 없길!

이 곳 주변은 깨끗하고 잘 관리된 편이다.

주말에도 그리 사람이 많지 않은 편이라

한가롭게 산책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

 

찰랑이는 물결.

이렇게 아름다운 호수가 인공호수라니.

바다가 부럽지 않을 정도로 넓고 시야도 트여있다.

그리고 가까이서 이렇게 맑은 물을 바라볼 수 있는것도

행운이다.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보여주는 대청호.

그래서 자꾸자꾸 찾고싶고 보고싶다.

나는 관광도 생태관광을 좋아한다.

이렇게 물과, 산, 바람을 느끼는게

제일 즐겁다.

조용하고 고요한 주변,

쓰레기 하나도 없는 깨끗한 호수물,

가까이 보면 더욱 아름다운 대청호

 

모래놀이가 즐거운 아이.

 

이리 찍어도 저리 찍어도 왠지 보는 것만 못하다.

 

주변길은 정비가 잘 되있다.

비가 온 뒤엔 진흙을 밟게되니

좋은 신발보다는 발이 안 젖는 신발을

신으면 편하다.

대청호 4구간길 오는 길은 왕벚꽃 나무들이 즐비해있는데

아직 꽃은 하나도 피지 않았으나,

꽃이 피면 터널을 이뤄 굉장히 아름다울 것이다.

 

평화롭고 깨끗한 호수와 부드러운 산등선.

내가 여행지를 많이 다닌것은 아니지만

대한민국에서 여기만큼 아름다운 곳이 있을까싶다.

있다면 알려주시길.

바다도 아닌 호수가 왜이렇게 예쁘지.

 

게다가 대청호4구간은 오래걷지 않아도 이렇게

예쁜 풍경을 보여주니 고마울 뿐.

 

 

다른날 대청호는 또 어떤 풍경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국내여행 추천장소

대전가족나들이 가기 좋은

대청호반낭만길 4구간

2018.2.25.


 

 

주말에 다녀온 대청호 4구간에 있는 슬픈연가 촬영지 입구쪽.

사진이 좀 많은거 같아서 나눠서 올려요.

이제 조금씩 대청호에 대해서 알아가는 중인데.

넓고 넓은 대청호 중에 제가 다녀온 곳이 4구간길이고

이 길을 대청호반낭만길이라고 부른다는 걸 알게됬어요.

국내여행지로 추천드리고 싶은 대청호에요.

 

대청호 4구간길 대청호반낭만길 4구간길

슬픈연가 촬영지 입구주변

갈대가 참 많은데요. 처음엔 억새인줄 알았는데

대청호 갈대라는 걸 알았어요.

 

억새와 갈대 차이점을 찾아보니

억새는 은빛,흰색으로 단정하고 갈대보다 키가 좀 낮고,

갈대는 갈색, 고동색을 띠면서 억새보다

키가 크고, 하늘거리는 윗부분이 포실포실 하다고

해야하나. 억새는 가지런한 반면 갈대는 흐트러지는

그런 모습이라고해요.

그리고 자생지역에 따라 구분하기도 하는데

갈대는 대청호와 같은 습지에서 자라고

억새는 산에서 자란다고해요.

반면 갈대는 산에서는 자랄 수 없는 환경이에요.

 

 

 

아름다운 갈대가 많은 국내여행지인

대청호반낭만길 대청호4구간 슬픈연가 촬영지 입구 주변이에요.

갈대가 지는 해를 받아 금빛으로 빛나서 찍어봤어요.

 

윗부분이 따스해보이는 갈색이에요.

 

사진은 보정을 일부러 안하는 편이에요.

그런데도 느낌이 꽤 괜찮네요.

여행사진은 보정을 지나치게 하다보면

직접 가봤을 때 사진빨로 실망하는 일이

많다보니 그냥 그대로 올리는 편이에요.

 

 

해가 지고 있어요. 하루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때에요.

주변 다른 길도 걸어보려다가 어두워지는 것 같아서

떠날 준비를 합니다. 좀 더 이른 시간에 와야겠어요.

 

뭐에 홀린듯이 계속 갈대만 찍고 있어요 ㅎㅎ


 

갈대로 노는게 즐거운 아이.

대청호에 오면 저도 좋지만 아이가 특히 즐거워해요.


 

쓰러진 나무가 있는 길을 지나서 주차장으로.

이 나무들은 왜 죽어있을까요.


 

마음이 안좋았던 주차장 근처 쓰레기.

이 글을 보는 분들중에 이렇게 쓰레기를

버리고 오시는 분들은 당연히 없겠지만

그래도 주의하셨으면 해요.

 

물 같은거도 개인 물병에 먹고,

일회용품은 꼭 되가져왔으면...

이걸 치우는 사람도 없는것 같고, 근처에

쓰레기 버리는 곳도 전혀 없기에

대청호에 가면

아무것도 남기고 오지 않고 자연만 감상하고 오면되요.

 

 

들어설 때와 떠나는 순간까지 맘이 안좋더라고요.

 

제가 간 곳 위치는 대청호자연수변공원 근처에요.

실제 슬픈연가 촬영지는 입구에서

1키로 이상 떨어져서 좀 더 걸어야해요.

지도는 대청호오백리길 홈페이지에서 받은

팜플렛을 가져왔는데 문제가 되면 삭제할게요.

 

 

대청호는 상수원이라 일반습지나 연못과는 달리

수질이 높고 매우 깨끗해요.

그래서 더욱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그 아름다움을 지키려는 노력도 많이 필요해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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