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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여행지 수통골 겨울산행. 계룡산국립공원 수통골의 겨울 풍경. 얼음이 살짝 녹은 화창한 날. 바람은 조금 불었지만, 산을 조금만 올라가보기로 했다. 보통은 산책만 하고 등산은 안하는데, 특별히 조금 올라가기로 함. 설 연휴라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평소보다 더 많았다. 우리처럼 설날을 맞아 산에 온 사람들이 좀 있었다. 계룡산국립공원 수통골은 주차 무료, 입장료 없다.

겨울임에도 초록색이라 산행이 즐거운 대전 여행지 수통골,

우리는 대전 여행지 수통골 성북동삼거리까지 다녀왔다. 산행은 안해봤고, 아이랑 천천히 걸어올라가서 1시간 30분 걸렸다. 수통골 입구에서 보통 65분이면 성북동삼거리까지 갈 수 있다.

대전 여행지 수통골 겨울산이 정말 예뻐서 등산 하는 사람들은 겨울산행을 특히 좋아한다고 한다. 수통골은 물이 흐르는 풍경을 곳곳에서 볼 수 있어서 하얗게 얼음이 언 풍경을 보면서 산을 오르니 눈이 더욱 즐거웠다.

산악구급함이 있는 12-19지점까지 올랐다. 여기까지 오는 건 처음.

기쁨의 기념촬영. 여기가 해발 198m 지점.

금수봉과 빈계산은 언제 올라갈 수 있을까. 수통골 성북동삼거리에서 금수봉 가는길은 무척 가파러 보였다. 게다가 40분이나 더 가야한다. 반면 빈계산까지는 15분만에 오를 수 있다니 다음에 체력이 되면 빈계산까지는 올라봐야겠다.

돌계단, 이때까진 그래도 무난하게 오를 수 있다.

여긴 조금 가파르기 때문에 좀 더 쉽게 오를 수 있도록 계단을 만들었다. 근데 이 계단을 오를 때 많이 어지러웠다. 이 코스로는 내려오는 분들이 많고, 올라가는 분들은 드물었다. 보통 산행 즐기시는 분들은 내려오는 코스인가보다.

수통골 성북동삼거리에 올라와서. 빈계산까지 갈 체력이 없다. 다시 내려가야 하기에. 여기 벤치에서 조금 쉬었다가 내려간다. 내려갈 땐 훨씬 수월했다.

해발 314m 지점까지 올랐다. 여기도 꽤 높게 느껴져서 어질어질~

잘 쉬고 있는데 보이는 커피봉지 쓰레기. 국립공원에 함부로 이런거 버리면 미워요! 자기 쓰레기는 되가져갑시다. 산에는 아무것도 남기지 말아야한다.

벤치에 누워서 하늘보기. 구름한 점 없이 파란 하늘. 숨도 좀 차고, 오랜만에 가슴이 뛰는 것 같다. 다음날 알이 베길것 같지만, 설날에 이렇게 산을 오르니까 뿌듯하고 활력이 생긴다.

언젠가 수통골 다른 코스들도 완주해볼 날이 오겠지?

 

 

대전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중 하나인 계룡산 국립공원. 수통골은 말그대로 물이 통하는 곳으로 입구에서 부터 계곡물을 볼 수 있다. 여름엔 시원한 계곡물을 볼 수 있고, 오늘처럼 눈이 온 다음날엔 얼어있는 계곡물 위로 소복하게 쌓인 흰 눈을 볼 수 있다. 입장료도  주차료도 없어서 늘 가볍게  다녀오는 곳이다. 등산을 하지 않더라도 즐겁게 산책삼아 걸을 수 있고, 등반코스도 있어 등산객 분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수통골 입구서부터 쭉 걸어서 힘들지 않게 산책을 즐기고 오는 편이다. 요즘은 한 달에 한 두번 이상은 꼭 간다. 날이 춥지 않을 땐 일주일에 서너번 이상 자주간다. 자연은 언제나 변화무쌍해서 같은 장소지만 새롭다. 계룡산국립공원 수통골의 겨울  눈 쌓인 모습은 처음본다.

얼음 위로 쌓인 눈. 아무도 밟지않은 새하얀 풍경. 눈으로 보는게 더 멋지다.

겨울산이 이렇게 예쁠줄 몰랐지. 오늘은 기온이 영상이라 햇살은 따뜻했지만 바람이 좀 불었다. 다음엔 마스크를 꼭 해서 얼굴을 따뜻하게 하기로.

벤치에 다정한 눈사람가족. 마음 따뜻해지는 풍경.

아이와 같이왔는데 눈싸움 하니 좋아한다.

물이 있던 자리가 모두 눈으로 덮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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